남대전 IC 에서 얼마 걸리 않은 거리에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낭월교회가 있습니다.
몇 해전에 무료 점검과 장비의 보호와 편리한 ON/Off를 위해 순차전원공급기를 설치하였던 교회 입니다.
이번에 예쁘게 리모델링을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장비는 기존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셨는데, 소리가 좋치 않다고 하셔서 점검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교회의 신축이나 리모델링에서 미적 감각를 많이 고려하다보니,
음향/영상이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 Fig. 리모델링 전 교회 내부 )
( Fig. 리모델링 후 교회 내부 )
교회 구조가 폭이 길고 천정이 아주 높지도, 그렇다고 아주 낮지도 않은 모습니다.
1.메인 스피커의 위치와 방향, 거치 방법의 문제
먼저, 스피커를 나무로 만든 함에 넣어서, 좌우에 거치하셨는데, 스피커의 울림이 그대로 전달되어 함이 울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명료도가 많이 떨어지죠~
또한 메인 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의 EQ가 없이 되어 있어서, 고른 주파수 특성을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 Fig. 기존 본당 스피커 모습 )
( Fig. 리모델링으로 나무 함에 넣어진 스피커 )
이 부분은 함을 제거하거나, 안에 방진 패드로 완전히 마감하시라고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스피커의 방향이 그냥 정방향을 하고 있어서, 앞부분에 소리의 사각 지대가 심해서, 결국은 때어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각을 주지도 못하고, 울림을 방지하기 힘들다면, 떼어 내는 것이 소리를 위해서 정답입니다.
가능하면, 천정에 플라잉 해야 좋겠지만요~
기존 스피커를 그대로 사용하고, 두개의 스피커중 하나를 제거해서, 음압이 충분히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2.보조 스피커의 문제
또한 뒤쪽 서브 스피커도 역시,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추가로, 본당의 길이가 길고, 스피커 간의 간격도 길어서, 소리의 딜레이가 발행하였습니다.
참고 쓰신다면, 모를까, 명료도를 위해서는 함의 제거와 딜레이를 사용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딜레이를 상황상 (^^*) 사용하기 어렵다면 메인의 출력을 충분히 높이고 보조 스피커의 소리를 충분히 줄여야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 Fig. 보조 스피커 모습 / 측면에 함 )
3. 강단 모니터의 부제
강단에 목사님 모니터가 없다 보니, 목사님께서 이끌어 가시기에 많이 힘든 부분이 있으셨습니다. 기존 모니터 스피커를 좌우 벽에 메인 스피커 뒤에 함께 함에 넣은 관계로 거리가 너무 멀고, 목사님께서 듣기 좋은 상태까지 음압을 올리게 되면, 당연히 주위의 소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플로워에 목사님 모니터 스피커를 설치 하시도록 조언해 드렸습니다.
4. 찬양단 모니터 스피커
찬양단이 찬양하는 곳에서 앞좌석까지 거리가 별로 넓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를 앞에 두지 않고 좌우로 벌려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니터 앞의 뮤지션에 맞춘 소리는 중앙의 뮤지션에게는 별로 도움이 않되죠, 그렇다고, 음압을 올리면, 주위에 많은 영향을 주고 모니터 스피커 앞의 뮤지션은 너무 힘들어 집니다.
이럴 때는 모니터 스피커를 여러 대 사용하여 고른 음압과 원하는 소리의 선택적 송출이 필요합니다.
5. 믹서 설정의 문제
요즘 들어 찬양단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서브 믹서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브믹서의 설정은 좀더 새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서브 믹서의 소리를 모으고, 메인 믹서로 송출한다고, 너무 심플하게 생각하게 되면 발란스라는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게 됩니다.
잡음이 많다고 하셔서 소리를 들어보니 서브 믹서에서의 송출되는 소리의 포화로 인한 소리의 일그러짐 이었습니다.
이는 발란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과 뮤지션과의 소통,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잡음과 소리의 일그러짐의 구분은 작은 소리에는 문제가 없는 큰 소리에서 소리가 이상하다면, 입출력의 신호 레벨을 꼭 점검/확인 해야 합니다.
참고로, 메인 믹서와 서브 믹서가 거리를 두고 존재하는 경우 연결 케이블은 꼭 XLR 발란스 케이블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간혹 라인 케이블을 가지고 사용 하신데, 라인케이블은 거리가 멀면 잡음에 취약합니다. 잡음이 실리게 되는 거죠~